과거의 한시점에 머물러있는 마음, 앞으로 나아가고싶습니다
https://cdn.donutletter.com/image/profile-icon/raspberry.png
그라티오
2개월 전
과거의 한시점에 머물러있는 마음, 앞으로 나아가고싶습니다
저는 35세 아이둘을 둔 엄마입니다. 저의 하나뿐인 연년생 여동생도 결혼을 했구요.. 그런데 학창시절때 저희 둘다 힘든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멀리 타국에서 유학중이었는데, 여동생이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8~10번씩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여동생이 너무 걱정이되어, 대학교 3~4학년 졸업을 앞두고 성적이 급락하여 줄줄히 D를 맞았습니다... 가족걱정이 많이되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던 환경이었어요 동생은 한국에서 언니가 함께 있었다면 대학교 졸업을 할수 있을것 같다고 울고 불고 전화를 했고.. 저는 저의 고학력을 포기하기 싫어, 외국에서 성적은 바닥을 쳐도 겨우겨우 졸업장만 따고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누가보면, 잘난체에 유학 뽑낸다고 생각하겠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거금을 자녀에게 투자하셔서, 자식 잘되라고 저 지지해주셨었는데, 저는 동생 걱정에 부모님 걱정에 졸업장 1장과 줄줄히 D 학점외에 아무 결실도 못 얻고 왔고 저도 편집증에 빠져 정신과 약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상이 흘렀고, 저는 아들둘 엄마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지금 5,6세이고, 여동생도 제부를 잘 만나 부동산 부자가 되었어요 그럼에도 저의 심리상태는 여전히 과거 그 시점에 머물러있습니다 최근에 4달전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어머니께서 저의 아들둘 낳고 잘 키우는것도 보고 가셨고 여동생도 제부랑 행복하게 문제없이 병도 극복하고 잘 지내는데, 문제는, 제가 그 당시의 시절, 자아로부터 못 벗어나 지금도 마음이 힘들고 방황이 됩니다 밖에서 고개를 잘 못들고 다니고, 불안증이 심합니다. 여동생의 수차례의 폐쇄병동 입원 경험이 저한테 트라우마였는데, 이걸 10년이 지나서도 묵혀두고 있어, 이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마음의 한발을 내딛고 싶습니다.

받고싶은 조언

  • 해결 방법 제안

    나의 질문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안해줬으면 좋겠어요.

  • 현실적인 조언

    다소 냉정하게 들릴지라도 현실적인 조언을 얻고 싶어요.

  • 경험담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저마다의 경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2,500
2
질문자 후기
감사합니다! :) 마음에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3명이 이 글을 궁금해하고 소장했어요.

글을 소장하고 보관함에서 자유롭게 꺼내 읽으세요.

https://cdn.donutletter.com/image/profile-icon/strawberry_n_cream.png
잔잔바리
2개월 전
채택된 조언
오랜만에 글을 보는거 같아요 기억 하실지 모르겠네요 전에 선생님 글에 답글을 달았었는데.. 아직 많이 힘드신가 보네요 어떤 말을 해야 위로가 될까요.. 많은 힘든 시간들을 버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