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는 서울, 지사는 대전. 근무지를 본사 -> 지사로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강제는 아니고 지원하는 사람들만요. 근데 제가 내년 2월에 반전세 계약 기간 만료라 이번달까진 결정을 내리고 싶습니다. 만약 지사로 가게 된다면 반전세를 풀전세로 올릴 수 있습니다. 설사 월세라 해도 대전이다 보니 서울 보다 반값 이상 더 쌉니다.. 집 계약이 끝나가기 때문에 근처든 멀리든 일단 거주지를 옮겨야하는데 서울에 남을지, 지사로 갈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지사에는 제 직속 상사 한 분이 계신데 딱히 제가 본사에 있다 해서 소통에 문제가 있고 그러하지는 않습니다. 집돌이라 딱히 인프라가 서울 보다 많이 안 좋아도 크게 신경 안 쓸 것 같은데 문제는 이 회사를 자의든 타의든 그만두게 된다면 대전에 발이 묶이게 될까 하는 걱정이 있기도 합니다. 한 번 나가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곳이 서울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 있고요. 현재 회사는 만족스럽고, 가능하면 오래 다니고 싶은데 회사 사정이 어떻게 될 지 제가 좌우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어쨌든 장단점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