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쪽은 아니지만 요식업이던
기타 업종이던 스타트업 회사에서
경력 거의 대부분은 보낸 사람입니다

동글이님께서 말한 모두가 인정할만한
또는 모두가 이해할만한 성과
객관적으론 모두가 만족한 성과는
아마 없다고 보는 편이 전 맞다고 
생각해요 누구는 남들에 비하여
능력치가 높아서 1000%를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80%의 성과를 다른 누군가는 안정적을
원하여 달성목표에 20%만 되도 
인정할 성과를 냈다고 보니까요
1000%하는 사람은 20%의 달성률을
보고선 왜 이정도 밖에 못하냐?
이럴것이고 반대로 20% 하는 사람은
1000%를 보고선 너무 무리해서
성장하면 나중에 큰 리스크가 온다고
생각을 할테니까요

종합해서 보면 적절한 100%
(이것도 전 좀 크다고 생각하지만)
스타트업이니 전 완성해서 출시만 해도
상당한 성과라구 봐요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성공해야 뒷탈 없듯이
처음에 탄탄하게 사람들도 이해갈
목표를 만들고 그에따라 성과를
이뤄가는것이 제일 좋을것 같아요 

화이팅!!

제 추측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동글이님께서 생각하고 만들어오신 성과와
회사에서 얘기하는 성과와의 간극이 좀 있었던 것인 걸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말씀하신 스타트업 조직에서는 아무래도 그런 일이 빈번히 생길 수 있다고도 생각되네요.
특히나 아직 초기이거나 조직의 크기가 작은 단계의 스타트업이라면,
사실 그 성과라는 게 해야될 일을 문제 없이 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될 수도 있을 거 같고,
당장 우리 회사의 실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이야말로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성과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 가지 사례를 들자면
우리 서비스에 중요한 새로운 기능을 붙였는데 사용자들이 쓰지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기능을 많이 써야 투자 유치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그래서 대표가 임의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이 기능을 쓸만한 사용자들을 보유한 다른 회사와 협업을 진행시켰어요

그러면서 A라는 팀원에게 그 협업 진행을 맡겼어요.
그런데 A가 진행을 하면서, 임의적인 협업이지만 그 기능이 진짜 사용자들에게 필요한지, 왜 안 쓰는지 의문을 가지면서
사용자들에게 설문을 하고 인터뷰를 하고, 작은 숫자지만 그간 그 기능을 사용한 사용자들을 분석했어요.

그리고 그 기능을 쓰는 데 있어 불편한 지점을 찾았고 몇 명의 팀원들을 설득해 그 불편한 지점을 투박하지만 개선하게 돼요.
그리고 그 동안 만든 지표보다 7배 빠른 사용자들의 사용 지표를 만들어냈어요.
A는 어떻게 됐을까요? 회사의 큰 신임을 얻게 되었고 보상도 받게 되었죠.
(그런데 정작 맡게 되었던 협업은 완전 망했어요)

이처럼 스타트업 이라는 조직에서는 당장의 성장에 기여를 한다면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성과라고 판단될 거 같아요.

그런데 이건 말 그대로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성과이지만 어떻게 매번 모든 일을 그렇게 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중요한 건 내 눈앞의 업무와 현재 내가 속한 우리 팀의 사정/상황,
좀 더 나아간다면 회사의 상황을 함께 고려해서 업무를 대한다면
훨씬 더 융통성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우리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성과라... 참 어렵네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쳐줄 만한 정량적인 성과라면 많죠. 흔히들 말하는 활성 사용자수, 다운로드 건수,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KPI, 투자 유치 금액, 전환율, 매출, 등등등 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 거 같아요.

근데 이 성과라는게, 정량적인 부분에만 집중되어있다는 게 이 업계에 일하면서 아쉽다는 생각은 해요.
예를 들면 음 저희 팀 같은 경우는 어떤 분과 몇개월 같이 일해보면서 우리 팀과 굉장히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판단했고, 서로 합의하에 빨리 헤어지기로 결정한 적이 있어요. 어떤 사람은 이 예시를 듣고 '그럼 채용 단계에서 애초부터 더 신중했었어야지! 낭비가 크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아, 팀 핏이 맞지 않으면 빠르게 유동적으로 인사 관리를 하는구나. 똑똑한 팀이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이런 정성적인 결정들은 보통 성과라고 부르지 않죠. 이유는 해석의 여지가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정량적인 성과, 수치는 해석의 여지가 좀 덜 하고, 보편적으로 '좋은 수치, 좋은 기준'이라는 게 형성돼있기 때문에 판단하기도 쉬워요. 그러나 의사결정 하는 방법, 좋은 팀 문화, 이런 정성적인 "성과"들은 measure 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치로 변형해서 쉽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인정 받기도 어렵고 힘든 것 같아요.

성과는 말 그대로 '일이 이루어진 결과'잖아요. 남들이 박수치지 않는 성과라 해도 우리 팀이 좋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성과예요. 남들의 평가를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평가에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IT 쪽은 아니지만 요식업이던
기타 업종이던 스타트업 회사에서
경력 거의 대부분은 보낸 사람입니다

동글이님께서 말한 모두가 인정할만한
또는 모두가 이해할만한 성과
객관적으론 모두...

요즘 IT업계 화제의 중심은 항상 스타트업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혹시 우리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성과라는 것이 가능할지 궁금해요.
이에 대해 의견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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