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난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달았을 때
학창시절엔 흥미를 느끼는 일에 그래도 좀 노력하면 친구들보다 곧잘 하곤 했어요
그렇게 미술로 입시를 준비하고 원하던 미대를 갔고, 졸업하고 디자인 회사에 취직해서 일도했었어요.
그런데 어찌 어찌 살다보니 3년전쯤 서울로 오게 되었고 프리랜서 처럼 일하다 최근에 힘들어져서 다시 취직을 하려 하는데 계속 좌절을 맛보고 있네요
덩달아 꾸준히 관리하던 부캐를 좀 더 업그레이드 해보고자 타이틀을 얻기 위해 신청한 것들도 계속 떨어지고, 연달아 좌절을 겪다보니 괜히 인생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더 어릴 때 지방에서 그냥 주변 사람들보다 좀 뭔가 도드라지고 잘한다고 생각했던게 정말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싶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까지 평생을 그래도 나는 좀 잘났다고 생각하고 살았고, 뭘하든 잘되고 잘할 거라 생각하고 자신감있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착각 속에 살았고 나는 정말 평범한 사람이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된 순간 부터 모든게 의욕도 없고 자신감도 바닥이고 그러네요
뭔가 나는 달라진게 없는데 다른 사람이 된 거 같은 기분?
혹시 저와 비슷한 걸 겪으신 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좀 들어보고싶어요
받고싶은 조언
경험담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저마다의 경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해결 방법 제안
나의 질문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안해줬으면 좋겠어요.
1등은 한 명인데 누구나 1등이 되길 바라고 1등이 되지 못하면 좌절하고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비교 당하거나 직접 비교하면서 살다보니 작성자님이 겪는 상황을 많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