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게 없어요
30 후반이 다 되가는데도 좋아하는 게 딱히 없네요
없는 건지 못 찾는 건지 모르겠는데
저와 가까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재미로 사냐, 스트레스는 도대체 뭘로 푸냐 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듣는 세월이 길어지다보니 최근에 불현듯 나 진짜 좋아하는 게 없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한? 감정이 좀 들더라구요
이대로 그냥 취미도 없이 재미없게 살아가는건 아니겠지 하면서요
근데 일에는 엄청 쏟아붓는 스타일이에요. 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간 남들 취미 생활할 때 전혀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살았던 거 같네요
근데 이제는 일 외에 나도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좀 찾고, 마음을 쏟아보고 싶기도한데,
한참을 곰곰히 생각해봐도 막 마음가는 게 딱히 없네요.
혹시 이렇게 생겨먹은 사람이 좋아하는 걸 찾아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받고싶은 조언
해결 방법 제안
나의 질문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안해줬으면 좋겠어요.
현실적인 조언
다소 냉정하게 들릴지라도 현실적인 조언을 얻고 싶어요.
질문자 후기와...정말 고민했습니다. 다들 너무 와닿는 좋은 말씀들을 정성스레 해주셔서...진짜 고민했습니다..뭔가 보답이 없는 옵션을 선택했는데도...후회스럽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보답이 있는 걸로 글을 쓸걸...
모두 정말 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글인데, 푸른뮤즈님이 머릿속 생각을 종이나 노트북에 써서 눈에 보이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선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