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다고 엄마에게 거짓말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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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 (닉네임 비공개)
14일 전
잘 살고 있다고 엄마에게 거짓말 해야 할까요
3년정도 된 거 같네요 저에게 계속 악재가 생긴 것들이.. 이렇게까지 상황이 나빠지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 못 할 정도에요 그래서 지금 개인적인 경제 사정이 몹시 안 좋고 위기 상황이에요. 엄마한테는 어느정도 얘기를 하긴 했지만 걱정이 너무 많으신 타입이라 더 자세하게는 얘기를 안 했어요 그런데 오늘 낮에 다른 일로 통화를 하다가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답답한 마음에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렸더니 도움이 못 되는 엄마라서 미안하다 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런 상황을 만든 내 자신이 너무 화났습니다.. 오히려 선물도 용돈도 많이 드리고 효도하지는 못할 망정… 그래서 고민인데요…앞으로 통화를 하면서 상황이 점점 나아져서 좀 괜찮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야 할까 싶은데 이게 맞는 걸까요…? 어차피 엄마한테 사실대로 얘기해도 상황이 달라지는 건 없고 엄마 마음만 더 불편할텐데요… 그런데 또 가족한테까지 이런 거짓말 하면서 지내면 서글플 거 같기도 하고… 혹시 이런 경험하신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받고싶은 조언

  • 해결 방법 제안

    나의 질문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안해줬으면 좋겠어요.

  • 경험담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저마다의 경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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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후기
답글을 읽다보니 제가 답정너 같은 질문을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진심으로 되짚어 주시니 힘들긴하지만 다시 마음도 좀 다잡게 돼서 글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에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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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뮤즈
11일 전
채택된 조언
자세한 정황도 모르는 타인이 이야기하기엔 조심스러운 내용이긴 하네요. 그냥 내가 힘든 상황에 놓였는데, 가족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게 괜찮은가? 라는 질문으로 받아들이면.. ...